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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한국국제용접 및 절단기술전 개최 취소용접업계, 대내외적 경영 상황 악화가 원인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이하 용접조합)은 오는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BEXCO 제2전시장 1층 전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18회 한국국제용접 및 절단기술전(WELDING KOREA 2017)’ 개최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개최가 취소된 주된 이유는, 우선 계획된 개최 규모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소규모의 전시회로는 출품 회원사들이 전시회에 출품하는 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어 회원사에 큰 손해를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현재 600부스 규모로 개최한다는 조건으로 국고지원금 8,500만원을 지원받았으나 전시 규모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경우, 국고지원금을 상당액 반납해야 된다. 이렇게 되면 해외 바이어의 초청이 계획처럼 대규모(100명 초청)로 이루어 질 수 없어 출품사의 전시 목적 달성이 어렵다.

용접조합 측은 “한국의 용접산업만으로는 단독 전시회 개최에 무리가 있다”며 “향후 킨텍스나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용접 관련 대규모 유망 국제 전시회에 전시 주최자와 협약을 통해 용접관을 만들어 출품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전시회 이외에 유망한 해외 전시회 출품을 확대해야 한다”며 “어려워지는 국내시장보다는 아직은 블루오션이라고 인정되는 해외 시장 개척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용접조합은 한국 용접산업 및 용접기술의 발전과 조합 회원사의 신제품 소개 및 국내외 판로·시장 개척을 돕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1989년부터 ‘한국국제용접절단기술전시회’를 매 2년마다 개최해 왔다.

하지만 최근 용접 산업과 가장 큰 관계를 맺고 있는 산업인 조선 산업을 비롯한 자동차, 금속조립 산업 등의 유례없는 극심한 불황과 구조조정 여파로, 대다수 조합 회원사들의 매출액이 많게는 70%에서 적게는 30%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전반적인 국내외 경기 침체가 장기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고,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중소제조업의 존립을 위태롭게 만드는 여러 가지 대내외적 경영 상황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

용접조합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됨으로 인해 도저히 올해 용접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는 회원사의 의견이 많았다”며 “조합에서는 다시 한 번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지난 8월 29일과 30일 양일 간에 걸쳐 회원사 대표들께 직접 ‘2017년 한국국제용접절단기술전시회’ 출품 여부에 대한 전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출품 가능 부스가 비회원사의 신청을 포함 총 268부스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 조사 결과가 당초 계획한 600부스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규모로 나옴에 따라 조합에서는 지난 5일 오전 11부터 13시까지 용접회관 이사회실에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본 전시회의 개최 여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결과, 출석이사 전원의 만장일치로 ‘2017년 한국국제용접절단기술전시회’의 개최를 부득이 취소하기로 의결했다”며 “계획대로 전시회를 개최하지 못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양해를 부탁했다.

송철호 기자  ch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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