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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기술 전문기업을 찾아서)아연도금 전문기업 삼일금속(주)자동차부품 전문 도금업체로 발돋움 준비
삼일금속(주) 회사 전경. (사진=뿌리뉴스)

표면처리산업은 6대 뿌리업종 중에서도 사회적 인식이 가장 좋지 않은 분야에 속한다. 바로 환경오염 문제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적지 않은 표면처리기업들은 공장 설립도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실제로 지난해에도 여러 지자체에서 도금업체들이 폐수를 무단 방류하여 적발되는 등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하지만 표면처리 분야에서도 일찌감치 친환경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하여 최고 품질의 제품을 양산해 온 업체가 있다. 안산에 위치한 삼일금속(주)(대표이사 임명규)가 그 주인공이다.

1988년 창업한 삼일금속(주)는 전기아연도금 및 아연니켈합금 제조업체로 매출과 외형 성장보다는 품질을 최우선으로 운영해 왔다.

품질제일주의를 경영방침으로 삼은 삼일금속(주)는 품질 향상을 목표로 2010년 도금전용공장 신축 전자동화 라인을 구축함과 동시에 24시간 생산체제를 완성하고, 자동차 부품 전문 도금업체로 발돋움을 준비 중이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친환경 트렌드에 부응하여 도금업계 최초로 폐수 재활용시스템 구축하여 생산라인에서 사용하는 공정수를 재생해 사용하고 있다.

2012년 표면처리 기능장을 취득한 삼일금속(주) 우지훈 연구소장은 “도금업체들이 환경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당사는 일찌감치 친환경공법을 적용하여 이 문제를 해결해 왔다”며 “표면처리산업이 3D업종이기는 하지만 적극적 기술투자를 통해 미래형 첨단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혁신적 노력을 바탕으로 SQ마크를 획득한 현대기아차그룹 벤더인 삼일금속(주)는 현대기아차그룹향 매출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으로 업계를 선도해 온 삼일금속(주)에게도 고민이 있다. 바로 전기자동차로 자동차산업 트렌드가 바뀌는 것이다.

우지훈 연구소장은 “지난해부터 현대차그룹 매출이 부진했고, 올해도 부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달리 현대차그룹의 실적이 부진한 것은 중국의 사드보복 때문이 아니라 현대차그룹 자체의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기 때문이에요. 제품 경쟁력이 떨어져서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는 것이 문제의 근본적 원인이거든요. 그리고 업계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자동차 등 미래형 자동차산업과 관련해서도 국내 자동차업계가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아요. 그러면 당연히 당사 같은 부품업체들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으니 걱정이 되는 것이죠”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자동차의 경우 아시다시피 반도체와 전자부품 등 전기전자 관련 부품은 증가하는 반면에 기존의 내연기관 관련 부품은 감소합니다. 이것은 도금업체 뿐만 아니라 상당수 뿌리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거에요.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삼일금속(주)를 비롯한 많은 뿌리기업들의 가장 큰 현안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삼일금속(주)는 현재의 불황을 적극적인 R&D 투자와 인력 양성을 통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그린비즈, ISO, 메인비즈, 이노비즈, SQ마크 등 다양한 인증을 취득하고, 아연니켈도금액의 냉각기 세척장치, 바렐 도금장치, 도금저해물질 탄산염 제거기술 등 다양한 특허를 획득한 삼일금속(주)는 차세대 도금기술 획득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2009년과 2011년 도금 경진대회에서 중기중앙회장상과 동상을 수상하고, 2017년에는 연구소 이상훈 대리가 뿌리기술 경기대회 금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기술인력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삼일금속(주)는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도 자동화와 적극적 기술투자 및 인력 양성을 통해 자동차부품 도금분야에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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