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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에서 성장 동력 만들어낸 ‘한성’‘Number One이 아닌 Only One’ 기업으로 성장
㈜한성 백승원 대표(사진=뿌리뉴스)

‘위기를 기회로’라는 말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기업가들은 이 말을 좋아하면서도 실제로 이 말대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전 세계적인 경기 흐름에 따라 국내 경기도 요동을 친다. 국가든 기업이든 이런 상황에서 얼마나 대처를 잘 하느냐에 따라 지속성장 또는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대 후반, 흔히 ‘IMF 사태’라고 불리던 시기에 당시 잘 나간다는 기업들도 무너질 정도로 큰 위기를 맞이했었다.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도 하염없이 무너졌던 시기였다.

그런 국가 산업 전반의 위기 속에서도 오히려 성장하는 기업들이 분명 존재했는데, 그 중에서 우리 뿌리산업 열처리 분야의 ㈜한성은 위기 극복을 넘어, 무려 고속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

자동차 부품 전문 열처리 업체 한성은 1995년 12월에 ‘한성열처리’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초창기 삼립산업㈜, 경창산업㈜, 삼협산업㈜, ㈜KDS, ㈜평화발레오,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의 협력업체로 지정·승인되는 등 ‘IMF 사태’라는 위기 속에서 남 다른 행보를 보였다.

21세기에 들어서는 2000년 1월 공장을 이전하고 평화정공㈜의 협력업체로 지정되고, 현대기아자동차 2차 협력업체 SQ-마크를 획득하는 등 꾸준히 업계의 인정을 받게 된다.

이후에도 ISO/QS 9000 인증 획득, 기술우량 기업 선정(기술신용보증기금), ISO/TS 16949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등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한성 백승원 대표(사진=뿌리뉴스)

아울러 ‘ERP 시스템’ 구축을 통해 ‘생산공정의 혁신’과 ‘효율적인 영업관리’가 가능했으며, 특히 품질(Quality), 원가(Cost), 납기(Delivery) 등을 ERP 시스템으로 관리했다.

한성 백승원 대표는 “고객 불만 제로의 품질목표를 달성하고, 더 나아가 전 공정의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끊임없는 경영혁신과 기술개발에 집중했다”며 “전 직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기본에 충실하면서 ‘협동, 도전, 감동’이라는 사훈을 바탕으로 업무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열처리 업계에서는 ‘Number One이 아닌 Only One’의 기업으로 성장하고 발전 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토탈 서비스(Total Service) 정신으로 고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성은 ‘목표 대비 실적’ 개념을 확고히 함으로써 직원들에게 합리적인 요구를 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전 직원의 공감대 형성이 가능했고, 그런 긍정적 의식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우수한 인력을 구축할 수 있었다.

백 대표는 “23년 동안 사업을 하면서 지금처럼 직원 구성이 완벽했던 적이 또 없었던 것 같다”며 “직원들에게 특별히 여러 말을 하지 않아도 전 직원이 알아서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잘 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 뿌리산업 전체가 인력난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인력 구성을 갖추고 있기에 한성의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성과 백 대표가 단지 운이 좋았던 것이 아니라 인력 양성 교육과 기업의 비전 제시를 꾸준히 해왔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한성 전경(사진=뿌리뉴스)

백 대표는 “독일은 원천기술이 발달했고, 일본은 테크닉이 발달했다”며 “우리나라 뿌리산업 등의 제조업이 지금보다 크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술 선진국에서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그 발자취를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업은 물론, 국가적으로 교육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며 “독일과 일본에서는 인재들이 현장에서 적성에 맞는 기술을 배우고, 절대 대학만 생각하지 않는다”고 우리나라 기술 교육의 맹점도 지적했다.

최근에도 한성과 백 대표는 ‘생산기반기술 경기대회 한국열처리 공학회장상(QT열처리)’, ‘기술혁신 대구시장상’을 수상하는 등 한성은 물론, 업계가 발전하는 데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

한편, 한성은 기존 열처리 업계의 ‘단순부품’, ‘열처리 임가공’, ‘침탄질화’ 등의 공식을 벗어나 ‘고부가가치 부품’, ‘변형제어기술 고도화’, ‘열처리 신기술 도입’ 등을 핵심 경영전략으로 삼고 2018년을 맞이하고 있다.

송철호 기자  ch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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