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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기술개발 통해 ‘조웰의 제품’ 만든다직접 개발한 기술로 세계 용접 기술 선도하는 기업 만드는 것이 목표
조웰 최용한 대표(사진=뿌리뉴스)

뿌리산업은 국가 기반을 지탱해 주는 기술을 보유한 상당히 중요한 산업이다. 하지만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 경쟁력을 지키지 못하고 흔들리는 뿌리기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뿌리산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인력 자체가 부족한 상황이라 신성장 동력을 찾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이런 뿌리산업계에 여전히 기술연구소 인원만 30명 이상(전체 임직원수 700여명, 본사 115명/해외공장 600명)을 확보한 기술기업이 있어 주목받고 있는데, 바로 다양한 용접설비와 각종 용접 부품 및 개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는 ‘㈜조웰’이다.

1976년 2월에 설립한 조웰은 순수 국내 기술개발을 통해 국산설비의 점진적인 기술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다양한 기술력 자원개척과 국산화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40년 이상을 숨 가쁘게 달려왔다.

이에 본지는 2018년에도 경쟁력을 갖추고 국내외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업 조웰의 최용한 대표를 만나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조웰 전경

조웰의 발자취와 주요 업적에 대해
당사는 1976년 조흥전기산업을 설립해 42년 간 용접기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용접설비의 국산화와 다양한 용접 기술 개척, 그리고 용접설비 국산화 기반을 확보하고자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꾸준한 산학연 활동에 힘썼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술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무엇보다 용접 기술 국산화를 위해 1988년 용접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이후 1990년 중소기업 품질관리 선도업체, 2001년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05년 인버터CO2용접기 우수디자인국무총리상, 2015년 기술연구소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장 등을 수상했다.

더불어 2016년 저항 스폿용접 제작기술 우수기업, 2017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파트너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 및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 2001년 상공의 날 석탑산업훈장, 2015년 행정자치부 대통령표창과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조웰이 보유한 업계 내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은
창업 후 지금까지 조웰이 가지고 있는 목표는 자동차, 조선, 중공업, 건설, 항공산업 등 국가 기반산업의 핵심설비인 용접기 분야에서 조웰이 개발한 기술로 세계의 용접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다.

다른 국내 용접기 회사들 대부분은 원가절감을 위해 중국제 부품을 수입해 조립하거나, 고기능 제품의 경우, 일본 제품을 수입해 대리점 역할만 하는 것이 국내 현실이다. 하지만 당사는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조웰의 제품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업계 내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꾸준한 연구개발 결과, 저항용접 분야에서는 당사가 국내 최고의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 출시될 아크용접기는 일본 제품보다 뛰어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주요 생산제품 : 시계 방향으로 왼쪽부터 저항용접제어장치, 용접 건, 정치식 저항 용접기, 정치식 저항 용접기,아크용접기, 인버터 용접변압기 순. 조웰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차체 생산공정에 주로 사용되는 저항용접 설비 분야의 65% 수준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업계와 조웰의 업황을 돌아본다면
지난해는 일부 산업만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어려웠던 것 같다. 특히 자동차 시장이 침체돼 자동차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의 지연과 취소로 당사도 수주가 감소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그래도 다행히 지난해 지연됐던 자동차 생산설비 투자가 올해 초부터 진행되면서 올해 수주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조웰이 주력하고 있는 생산 아이템과 설비 현황은
당사가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저항용접 부문, 아크용접기 및 용접전용설비 부문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저항용접 분야에서는 자동차 차체가 고강도, 경량화 추세다. 이에 당사는 핫스패핑, 알미늄 등에 적합한 저항 용접기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생산 용접에서 용접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용접 품질을 만들 수 있는 ‘지능형 용접 컨트롤러’ 개발을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둘째, 아크용접기 일반제품은 저가의 중국산이, 고기능 용접기는 일본 및 유럽제품이 국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이에 당사가 올해 상반기에 출시할 아크 용접기는 고기능 용접기를 국산화해 출시할 예정이다.

셋째, 당사는 용접전용설비 부문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1월 인도네시아 철도회사로부터 철도차량 제작을 위한 용접전용설비를 340만 달러에 수주해 오는 9월에 납품할 예정이다. 이처럼 인도네시아, 중국, 인도 등 철도차량 수요가 많은 지역은 철도차량제작 용접설비 및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생산에 필요한 용접전용설비 수주에 영업력을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 용접자동화 설비 및 전용설비 : 전자, 철강 및 철도차량 설비 부분의 적용되고 있는 자동화 및 전용설비는 국내에서도 제조기술을 보유한 업체가 많지 않을 정도로 정밀한 설계기술과 제조 경험이 매우 중요한 설비다. 최근 조웰은 해외 정부기관으로부터 약 350만 달러 규모의 철도차량 설비를 수주했다.

조웰의 대략적인 중장기 계획은
당사의 비전은 용접기술 선도 및 용접기술 솔루션 기업을 표방하는 것이다. 이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지능형 저항용접기술 개발, 고기능 아크용접기 개발 등 선진국의 용접기술을 뛰어넘는 기술개발에 집중할 것이며, 단순용접제품 판매에서 용접 빅데이터를 활용한 용접향상 솔루션 제공 업체로 전환할 수 있도록 매진할 계획이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임직원들에게 특별히 강조하는 것이 있다면
기술개발과 원가절감이다. 당사가 42년을 지나왔으며, 앞으로 100년, 200년 이상을 살아남기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이다.

기술개발과 원가절감을 위해 임직원들이 가져야 할 덕목은 긍정적인 사고를 통한 창의성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임직원들이 회사 대표의 지시가 있기 전에 임직원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 보다 나은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

대표는 회사가 정한 목표로 갈 수 있도록 방향만 제시하고, 임직원들이 진행하는 업무를 뒤에서 지원하는 역할만 할 수 있으면 좋겠다.

▲ 해외공장 현황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미국 법인 1공장, 미국 법인 2공장, 인도 첸나이 법인공장, 중국 심양 법인공장 순. 미국, 인도, 중국공장의 각 법인을 설립하고 북경, 폴란드등의 영업사무소를 개설해 해외 글로벌 메이커로 발돋움하고 있다.

뿌리산업계와 본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뿌리기술은 산업의 가장 기본적인 산업기술이지만, 그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뿌리산업이 국내에서는 3D 업종으로 인식돼 외면 받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인력 채용이 어렵고 현재 재직 중인 인력도 고령화 돼 향후 뿌리산업 유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유능한 인력을 채용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제도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뿌리뉴스 독자들께서도 뿌리산업이 외면 받는 3D 업종이 아니라 우리 산업에 꼭 필요한 산업이며, 노력만 하면 어느 업종보다 혁신적인 기술산업이라는 것을 확실히 인식해 주면 좋겠다.

송철호 기자  ch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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