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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열처리, 로봇과 자동화 겸비한 스마트 팩토리 구현우수한 제품생산은 물론, 인력문제와 안전문제도 해결
청호열처리 남용호 대표(사진=뿌리뉴스)

지난 한해 열처리 산업은 연관 산업인 조선, 자동차 및 기계 산업이 부진해 유독 어려운 시기를 겪어야만 했다.

최근 국내 산업계의 전반적인 흐름이기도 하지만, 열처리 업계 역시 그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변환기에 들어서고 있다.

‘최저임금의 대폭인상’, ‘강화된 환경규제’, ‘자동차·조선 등 연관 산업의 계속되는 침체’ 등 열처리 업계를 둘러싸고 있는 경영환경이 올해는 더 좋아질 거라는 기대감도 높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열처리 기업들은 여러 대안을 내놓으며 지혜를 모으고 있는데, 그 중 ‘㈜청호열처리’도 열처리 업계의 위기를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활용해 극복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위치한 청호열처리는 최근 국내에서도 유독 부각되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 개념을 일찍부터 사업에 적용하고 있는 기업이다.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을 주요 핵심 열처리 공정에 적용함으로써 보다 균일한 제품을 신속하게 생산해 내고 있다.

청호열처리 전경(사진=뿌리뉴스)

청호열처리 남용호 대표는 “인력난이 심각한 뿌리산업, 특히 열처리 업계도 이제는 스마트 공장이 필요하다”며 “당사는 24시간 공장이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인력문제는 물론,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공장 실현을 앞당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 전반에 걸쳐 열처리 분야가 적용되지 않는 분야는 없는데, 그 중 금속 분야에 있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열처리 기술”이라며 “21세기는 자동차 및 기계 공업의 발달로 고성능, 고품질의 제품 열처리가 한층 요구되는 시점이며, 이에 당사는 첨단설비와 우수인력 확보를 통해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은 물론, 환경경영까지 구현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1년에 설립한 청호열처리는 이듬해인 2002년에 QS-9000 인증을 획득했으며, 2003년에는 현대·기아자동차 SQ-MARK 인증도 획득해 설립 초기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05년에 성서산업단지에서 달성산업단지로 공장을 이전한 청호열처리는 2006년에 산업자원부로부터 부품·소재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노비즈 기업으로도 선정돼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사진=뿌리뉴스)

이후 ISO/TS 16949 인증, ISO 14001 인증을 비롯해 특허등록 8개, 특허출원 10개 등 지속적으로 기술력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갔다.

그러다 2012년에는 연구전담부서가 기업부설연구소로 승격되고, 녹색 경영 우수 중소기업 인증을 획득하는 등 더욱 탄탄해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와 국가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게 된다.

특히 지난해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도 지정된 청호열처리는 ‘디텐트레버 어셈블리 자동화 생산장치 특허’, ‘에너지 절약형 가스침탄장치 특허’ 등록과 ‘디텐트레버 어셈블리 자동화 생산장치 국제 특허’ 출원 등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청호열처리는 침탄, 침탄질화, 진공침탄, 디버링, 자동방탄 등 여러 열처리 공정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 중에서 특히 디버링은 고객사의 한층 더 강화된 품질규격의 만족과 자동차 운행 시 부드러운 변속으로 사용자 만족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 개선의 일환으로, 자동화를 통한 효율성 극대화를 실현시켜 준다.

자동차의 자동변속기에 사용되는 부품인 디텐트레버는 플레이트와 샤프트 2개의 단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2개의 구성품을 조립 후 코킹으로 마무리해 체결력을 높이고, 검사 후 포장 출하됨으로써 엄격한 품질 관리 속에 국내외 고객사에 공급되고 있다.

(사진=뿌리뉴스)

아울러 자동방탄은 침탄방지 도포작업의 자동화를 구현한 공정으로, 열처리전, 가공성을 필요로 하는 부분에 보호 피막을 형성하는 공정을 무인 자동화해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남 대표는 “당사는 열처리 업계에서는 흔하지 않게 공장 자동화를 구현했다”며 “앞으로 더욱 고도화된 첨단 자동화 설비를 구축할 계획인데, 이런 자동화를 통해 기업환경과 안전문제까지 개선이 돼 우수한 인력 구성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흔히 열처리 업계를 향해 ‘3D 업종’이라고 평가하는 경우가 있는데, 청호열처리가 공장 스마트화를 통해 그런 이미지를 개선시킬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는 동시에 녹색 경영 우수 중소기업 인증까지 획득할 수 있었다.

한편, 뿌리산업 전반에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청호열처리는 약 60명 정도의 인력을 구성하고 있으며, 35명 정도의 현장 직원과 25명 정도의 사무·연구소 직원이 골고루 분포돼 있어 기업을 운영하기가 훨씬 수월한 상황이다.

송철호 기자  ch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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